예레미야 40:1 (NKRV)
예레미야 40장은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자유의 몸이 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바벨론 군대는 예레미야가 예언자이자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를 풀어주는데, 이는 그가 바벨론의 왕 네부갓네살(누부갓네살)의 명령을 직접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예레미야가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결과입니다.예레미야가 풀려난 후, 그는 바벨론의 총독으로 임명된 그다랴에게로 가서 그와 함께 거주하게 됩니다. 그다랴는 느부사라단의 지시에 따라 미스바(미즈파)에 머무르며 유다 땅을 다스리게 됩니다. 이 때 그다랴는 바벨론의 귀족들이 떠난 후 남겨진 백성들에게 땅에서 농사를 짓고 평화롭게 살 것을 권면합니다. 이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실제로 성취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다랴의 총독 지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다랴는 바알리스의 지원을 받은 유다의 반역자 이스마엘에 의해 암살 당할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유다는 필요한 인물들을 배치하여 그다랴의 생명을 보호하려 하지만, 그다랴는 그 위험을 무시하고, 결국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그의 목숨이 위험해지게 됩니다. 예레미야 40장은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선택이 충돌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삶을 선택하였고, 그다랴 또한 많은 사람들이 떠난 후에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평화와 안정을 믿고 이를 따르려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악한 의도와 계획은 여전히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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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9장에서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되고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갑니다.
이스마엘에 의한 그달랴 총독의 암살과 그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