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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9:32-35
욥기 > 9장 > 32-35절
욥기 9:32-35 개역개정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욥기 9:32-35 해설
32이 구절에서 욥은 인간과 하나님의 본질적 차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처럼 사람이 아니시기에, 인간이 하나님과 마치 법정에서 재판을 하듯 대등하게 논쟁하거나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성과 초월성을 표현하며,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인식하는 태도를 말해줍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절망감을 토로하면서도, 하나님의 완전하신 주권을 인정합니다.
33이 구절에서 욥은 자신의 고통과 하나님의 절대적 권능 사이에 중재자가 없음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욥이 하나님과 자신 사이의 불평등한 관계를 인식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 상황을 말합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중재자 역할을 하신다고 알려주며,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디모데전서 2:5-6 참조). 이러한 통찰은 인간의 연약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의지하게 만드며, 결국 우리의 궁극적인 중재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34욥기 9:34에서 욥은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을 덜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의 막대기"는 하나님의 징계를, "그의 위엄"은 하나님의 권능과 거룩함을 의미합니다. 욥은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며, 자신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인간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5욥기 9:35에서 욥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과 연약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만일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난을 멈추고 마음의 평안을 주신다면, 자신이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욥은 인간으로서 본래 그런 용기를 가질 자격이나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존재와 권위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전능하심 사이의 깊은 차이를 보여주며, 우리의 모든 의존이 하나님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욥기 9장 해설
욥의 하나님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무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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