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4:10 (NKRV)
여호수아 14장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갈렙이 기업을 요구하고 그것을 받는 장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장에서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자신이 모세로부터 받은 약속을 상기시키며, 언약의 성취를 요구한다. 여호수아는 갈렙의 믿음과 충성심을 인정하여 그의 요구를 들어주고 헤브론(현재의 알 헬립)을 그에게 기업으로 분배한다.먼저,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는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이루어진 분배 과정이며, 각 지파가 상속받을 땅을 정하는 중요한 절차였다. 이 과정에서 유다 지파의 대표인 갈렙이 나서서 과거에 모세에게 들은 약속을 상기시킨다. 갈렙의 요청은 여호수아와의 특별한 기억을 반추하게 한다. 갈렙은 40년 전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탐한 열두 명 중 한 사람으로, 열 명의 정탐꾼들이 불신을 품고 돌아왔을 때에도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보고를 하였다. 이로 인해 장차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실 땅을 상속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모세로부터 받았다. 약속을 기억한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지역을 달라고 요청한다. 갈렙은 당시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건하며,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심을 확신하면서 적들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호수아는 갈렙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그에게 헤브론을 상속으로 주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첫째,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실함을 보여준다. 둘째, 믿음과 충성심을 가진 자에게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가 함께한다는 사실을 갈렙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세가 많은 갈렙도 그의 신앙과 용기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음을 통해 모든 시대의 신자들에게 큰 격려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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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군사가 중단되고 가나안 땅 분배 시작
유다 지파의 땅 분배와 갈렙의 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