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0:2 (NKRV)
레위기 20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도덕적, 종교적 규범과 그에 따른 처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 주어진 이 계명은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가며, 다른 이방 민족들과 구별되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계명들은 그 당시의 사회와 신앙 체계 속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가장 먼저 언급되는 죄는 몰렉(몰렉)의 제사와 같은 우상 숭배입니다. 몰렉은 아모리(아모리족)의 신으로, 특히 자식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 악명 높았습니다. 하나님은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행위를 강하게 금지하시며, 이런 죄를 범한 자와 이를 묵인한 자는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또한, 각종 성적 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강조됩니다. 간음, 근친상간, 동성애, 수간 등 다양한 성적 부도덕함은 공동체의 도덕적 건전성을 해치는 행위로 간주되었고, 이러한 죄들에 대한 처벌은 주로 사형이었습니다. 이러한 규범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결하게 살아가도록 하며,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규율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은 마법과 주술을 사용하는 행위도 금지하셨습니다. 이방 민족들은 이러한 행위를 흔히 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러한 미신적 신앙에서 벗어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주술과 같은 행위들은 하나님 외에 다른 힘을 의지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강하게 처벌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 공경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부모를 저주하거나 공격하는 행위는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죄로 여겨졌으며, 이에 대한 처벌 역시 매우 엄격했습니다. 이러한 계명은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질서와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규범과 처벌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를 유지하며, 주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장은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신 분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며, 그분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그 거룩함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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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9장: 여호와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는 삶의 규례
거룩을 지켜야 할 제사장들의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