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9:23 (NKRV)
레위기 9장은 제사장으로서의 첫 번째 공식적인 복무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장에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안수를 받은 후 처음으로 백성들을 위해 제사를 드리는 과정을 다룹니다. 이로써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하나님께 대한 섬김을 시작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모세가 직접 준비를 감독하였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사장으로 인정하시고 받아주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우선 아론은 송아지를 속죄 제물로, 숫양을 번제물로 드립니다. 그의 아들들은 각각 정해진 부분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일련의 의식을 통해 하나님께 제사를 올립니다. 이어서 백성들이 드릴 제사를 준비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고 그들과 교제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통해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합니다. 제사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아론이 백성을 축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불의 형태로 나타나 제단 위의 제물을 사릅니다. 이 기적적인 표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인정하셨음을 확신하게 합니다. 이 사건은 또한 하나님께서 제사 예식과 제사장 직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과 소통하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며 그들과 동행하신다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처음으로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은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과 더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으시고, 제사 제도를 통해 그들과 교제하시려는 의도를 잘 보여줍니다. 따라서 레위기 9장은 제사와 속죄,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어떻게 제사장직을 통해 나타나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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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움
나답과 아비후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