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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16-23
마가복음 > 15장 > 16-23절
마가복음 15:16-23 개역개정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마가복음 15:16-23 해설
16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심판을 받으신 후,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조롱과 고통 가운데 올려놓기 위해 그들을 데리고 간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브라이도리온'은 히브리어로 '거처'라는 뜻으로, 이는 당시 총독의 관저를 가리키며 현재의 예루살렘입니다. 여기서 군인들은 온 군대를 모아 예수님을 조롱하며 왕으로 비웃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이 장면은 고난과 멸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17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비웃기 위해 자색 옷, 즉 당시 왕이나 귀족들이 입던 값비싼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씌웠습니다. 이는 단순한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적 모욕도 가하는 행위였습니다. 이러한 조롱과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의 인내와 헌신은 인류를 위한 구원의 길로 이어졌음을 보여줍니다.
18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군인들이 예수님을 모욕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께 자주 쓰이는 경례와 인사를 하며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진정한 존경의 표현이 아니라, 조롱과 비웃음의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왕권 주장을 비웃으면서 그분을 희롱하며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의 깊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 죄성의 어리석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9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로마 군인들에게 심한 조롱과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갈대로 머리를 치는 행위와 침을 뱉는 것은 예수님의 존엄성을 철저히 모욕하는 행위로, 이들이 겉으로 꿇어 절하며 왕으로서의 권위를 인정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조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고난의 장면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어떤 고통을 감내하셨는지를 명확하게 드러내며, 우리에게 그분의 희생과 사랑에 대해 깊이 숙고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20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받기 직전에 있었던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희롱하며 자색 옷을 입혔다가, 그 희롱이 끝난 후에 다시 그의 원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갔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고통과 모욕을 잘 보여주며, 동시에 인간의 죄악과 잔혹함도 드러내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길을 걸어가셨음을 상기시키며,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21구레네 사람 시몬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육체적으로 극도로 탈진해 계셨던 상황에서, 로마 병사들에 의해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된 인물입니다. 구레네는 현재의 리비아 지역(북아프리카)에 해당하며, 알렉산더와 루포라는 그의 자녀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을 통해 이 가문이 초대 교회 내에서도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시몬의 이야기는 그가 예기치 않게 중요한 구속 사역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며,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시사합니다.
22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 골고다라는 곳으로 끌려가신 장면을 묘사합니다. '골고다'는 아람어로 '해골'을 의미하며, 이는 그곳의 지형이 해골 모양으로 생겼거나, 사람들이 처형당했던 장소라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내용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의 과정 중 하나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희생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이 행보는 기독교 신앙에서 구원의 핵심 사건으로 간주되며 믿는 자들에게 큰 감동과 경외를 불러일으킵니다.
23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군사들이 그에게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는 이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몰약은 진통 효과와 마취 효과가 있는 물질로, 예수님께서 이를 거부하신 것은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감당하시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예수님의 희생과 순종의 모습을 더욱 강조하며, 우리를 위한 구원 사역에 대한 결단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주님의 완전한 사랑과 복음을 향한 헌신이 드러나게 됩니다.
마가복음 15장 해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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