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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45-53

마가복음 > 6장 > 45-53

마가복음 6:45-53

마가복음 6:45-53 개역개정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대고

마가복음 6:45-53 해설

45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재촉하여 빨리 배를 타고 건너편 벳새다(벳세다)로 가게 하신 이 장면은, 예수님의 기적과 사역 후에 제자들에게 휴식과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홀로 남아 무리를 돌보고 보내신 뒤 기도하시기 위해 따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중에서도 하나님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를 중요한 우선순위로 두셨음을 보여줍니다. 이 일화는 우리가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시간을 반드시 마련해야 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46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고 무리들을 보내신 후 산으로 올라가셔서 기도하시는 모습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유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바쁘고 중요한 사역 가운데에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자신의 영적인 힘을 얻으신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일상에서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기도를 통해 우리의 신앙 생활을 새롭게 하라는 교훈이 됩니다.

47이 구절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겪은 사건 중 하나로, 제자들이 바다를 건너는 동안 예수님은 혼자 기도하시려 언덕에 남아 계셨다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신성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이 하나님으로서 많은 기적을 행하셨지만, 또한 사람으로서 때때로 홀로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필요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때때로 세상 일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가까운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48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이 그들의 고난 가운데도 함께하시며, 구체적으로는 밤 사경—즉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그들에게로 가셔서 도움을 주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으신다는 기적은 그의 신성한 능력을 나타내며, 우리에게 어려운 시기에도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을 확신하게 하는 신앙의 근거가 됩니다.

49제자들이 바다 위로 걸어오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으로 오인한 이 장면은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합니다. 제자들은 폭풍우 속에서 두려움에 쌓여 있었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자 즉각적으로 초자연적 존재를 떠올렸습니다. 이는 그들의 믿음과 이해가 아직 미성숙하여,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님의 능력을 온전히 깨닫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를 통해 제자들에게 그의 능력과 신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을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50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풍랑 이는 바다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다가오신 사건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놀라 두려워하였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임재가 우리에게 평안과 두려움을 없애주는 힘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풍랑이 일 때에도, 주님의 존재를 신뢰하며 안심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51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이 탑승한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즉시 잠잠해진 사건은 예수님의 신성(神性)을 분명히 나타냅니다. 이 기적을 통해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연의 법칙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이 사건은 우리가 어려움과 두려움 속에 있을 때, 예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도움을 구하면 평안과 문제 해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중요한 믿음의 교훈을 전달합니다.

52제자들이 예수님이 오병이어(다섯 개의 빵과 두 마리의 물고기) 기적을 통해 수천 명을 먹이신 사건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그들의 마음이 더욱 무디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제자들이 주님의 능력과 가르침을 온전히 깨닫지 못해 믿음에 있어서 연약함과 둔감함을 보였음을 시사합니다. 이 구절은 신앙 생활에서 기적이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53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게네사렛 땅에 이르렀을 때, 이는 예수님의 공생애 중 열정적으로 사역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네사렛은 갈릴리 호수의 서쪽 해변에 위치한 지역으로, 현대의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해당합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고치는 일들을 계속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사역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곳으로 확장되어 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전파하려는 의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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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장 해설

예수님의 사역과 기적, 그리고 제자들의 훈련과 기적 속의 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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