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2:13 (NKRV)
나훔 2장은 니느웨(현대의 이라크 모술)라는 강성한 도시의 몰락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나훔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해 니느웨가 파괴될 것임을 전합니다. 그 도시는 당대에 강력한 군사와 화려한 문명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주변 민족들을 억압하고 지배했던 아시리아 제국에 대한 심판을 상징합니다.나훔 2장에는 적군의 공격과 그로 인한 혼란스러운 장면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성벽이 무너지고 군대가 침입하여 도시가 파괴되는 광경은 하나님의 강력한 심판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특히 이 장면들은 단순한 파괴의 묘사를 넘어서, 하나님의 공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니느웨의 성문들이 불타고, 수비군이 무너지며, 성 내부는 큰 혼란에 빠진다는 묘사는 그 도시가 자만과 재물에 탐닉한 끝에 어떻게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이 심판의 도구로 다른 민족을 사용하여 아시리아 제국을 멸망시킨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원수의 접근과 그들의 파괴적인 행동은 니느웨의 무능력과 무방비함을 강조합니다. 나훔은 또한 니느웨의 부와 권력이 하루아침에 모두 사라질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는 부와 권력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신앙과 정의를 떠나면 어떻게 몰락으로 이어지는지를 교훈적으로 보여줍니다. 아울러, 이런 역사적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훔 2장은 결국 하나님의 주권과 정의를 이야기하며, 모든 강한 제국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서는 피할 수 없음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이는 독자들에게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하며, 인간의 어떤 힘이나 지배도 결국 무너지게 된다는 중요한 신학적 진리를 전달합니다.
< 이전 장
다음 장 >
하나님의 진노와 그분의 권능의 선언
니느웨(현재: 모술) 멸망의 불가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