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9:9-13

민수기 19:9-13 개역개정

민수기 19:9-13 해설

9이 구절은 정결 의식과 속죄제에 대한 율법의 한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암송아지의 재를 정결한 자가 거두어 진영 밖에 두는 이유는, 이 재가 부정을 씻는 물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부정해졌을 때 이를 씻고 다시 정결하게 되도록 돕기 위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속죄제란 죄나 부정을 사하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하는 제사로서, 여기서는 암송아지의 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이 명령은 공동체 내에서 회복과 정화를 위한 중요한 절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0민수기 19:10에서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는 자도 부정하게 됨을 가리키며, 이는 번제의 재를 다루는 과정에서도 정결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옷을 빨며 정결 예식을 행하고 저녁까지 부정함을 유지하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외인 모두에게 같은 규례가 적용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의 성결과 순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예배와 공동체 내에서의 위생 및 도덕적 순수를 유지하기 위한 영원한 규례입니다.

11이 구절은 모세 율법에서 시체를 만진 사람이 7일 동안 부정하며 정결해지기 위해 정결 의식을 치러야 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죽음과 관련된 부정을 제거하고 공동체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시체 접촉에 관한 이러한 규례는 하나님의 성결 정책에 기초하며,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한 정결함과 새로운 생명이 주어짐을 암시적으로 준비하는 역할도 합니다.

12본 구절은 부정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 정결하게 되기 위한 의식 규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잿물로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체나 부정한 것들과 접촉했을 때, 몸과 마음의 정결함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깨끗함을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성결하게 살아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와 같은 규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영적, 도덕적인 순수함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정결의 의미와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길 수 있게 합니다.

13하나님께서는 죽은 자의 시체를 만진 사람이 정결하게 되지 않으면 여호와의 성막을 더럽히는 것으로 여기십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있는 거룩함과 정결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장소로서, 어떠한 부정함도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시체를 만진 자가 정결하지 않으면 공동체로부터 격리되는 것 역시 이런 거룩함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의 성소와 그분의 백성이 반드시 깨끗하고 거룩해야 함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민수기 19장 해설

붉은 암송아지와 정결의 물에 대한 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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