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5:11>
민수기 35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분배, 특히 레위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과 도피성에 대한 규정을 다룹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레위 지파에게 그들이 거주할 성읍과 그 주변의 목초지를 할당하라고 명령합니다.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과 달리 특정한 땅을 분배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성읍들이 필요했습니다.도피성 제도는 의도치 않은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살인자가 피신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 도피성들은 복수의 피해자의 가족이 살인자를 추격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도피성에 피신한 사람은 공정한 재판을 받고, 대제사장이 살아있는 동안 그곳에 머물며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총 48개의 성읍을 레위 지파에게 할당하며, 그 중 6개 성읍을 도피성으로 지정하셨습니다. 이 성읍들은 이스라엘 땅의 양쪽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나타내는 중요한 제도였습니다. 이 장에서는 또 의도적 살인과 비의도적 살인을 구분하는 기준도 제시됩니다. 의도적인 살인은 사형에 처해지며, 비의도적인 살인의 경우에는 도피성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는 죄와 벌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로운 판단이 반영된 부분입니다. 민수기 35장의 전체적인 내용은 레위 지파의 독특한 역할과 위치를 명확히 하고,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의 공정함과 자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현대의 법적 시스템과도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원칙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사회의 질서와 정의를 유지하기 위해 세밀한 규정을 마련하셨고, 이 규정들은 신앙 공동체의 생활에 중요하게 반영되었습니다.
공동체 성경 읽기
홍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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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지휘 아래 가나안 땅의 경계와 분배를 지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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