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3:1 (NKRV)
시편 133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하나로, 다윗이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는 형제들이 연합하고 함께 거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기쁜 일인지를 노래합니다. 형제들이란 단순히 혈육의 형제들뿐만 아니라,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포함합니다. 이는 함께 마음을 모아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제하는 것을 말합니다.다윗은 시편 133편에서 이러한 연합을 기름 부음과 헐몬 산의 이슬에 비유합니다. 먼저, '아론의 수염에 흐르는 보배로운 기름'이라는 표현은 제사장으로서 아론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축복을 상징합니다. 기름 부음은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의 표징이었습니다. 형제들이 연합할 때, 이러한 축복이 흐르는 것처럼 풍성한 은혜가 임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헐몬 산의 이슬이 시온 산에 내리는 것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헐몬 산은 현재의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지대에 있는 높고 습한 산으로, 이슬이 풍부하여 생명이 풍성하게 자라는 지역입니다. 이 이슬이 예루살렘이 있는 시온 산에 내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이 그곳에 넘친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이 공동체에 임하고, 그로 인해 모든 구성원이 풍성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시는 신앙 공동체의 연합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일임을 강조합니다. 영적인 연합과 협력은 사명 수행에 있어 중요하며,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평강과 생명을 명령하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오늘날의 신앙 생활에서도 이 원리는 여전히 유효하며,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상기시켜줍니다.
< 이전 편
다음 편 >
다윗의 맹세와 하나님의 약속
성소에서 밤에 여호와께 찬송하는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