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4:4 (NKRV)
시편 54편은 다윗이 사탄(시키스, 현재의 기브아 사람)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했을 때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는 기도의 시이다. 사탄 사람들은 사울에게 다윗의 위치를 밀고하여 다윗의 목숨을 위협하게 한다. 이 사건은 사무엘상 23장에서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을 때 일어난 일로, 시편 54편은 이러한 배경하에 작성되었다.다윗은 시편 54편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통하여 구원을 요청한다. 여기서 '이름'은 하나님의 본질과 권능을 의미하며, 다윗은 이를 통해 자신을 변론해 주시고 구원해 달라고 탄원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심을 확신하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현실의 적들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묘사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절실히 구한다. 이 시편은 또한 다윗이 하나님의 정의와 심판을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윗은 악을 행하는 자들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선언하며, 자신의 원수들이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따라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한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이 임할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하며, '내가 기꺼이 제사를 드리리이다'라고 말한다. 시편 54편은 다윗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찬양이 깃들어 있는 기도의 시로, 신앙인이 고난 속에서도 어떻게 하나님께 의지하고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윗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은혜를 충만히 경험하게 되었음을 고백함으로써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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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의 부패함과 하나님의 구원하심
다윗의 배신과 마음의 괴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