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2 (NKRV)
로마서 12장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한 삶의 지침과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서신 중 하나로, 로마는 당시 로마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로마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신자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로, 이들 간에 신앙적 갈등과 문화적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합니다.로마서 12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권면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변화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개인의 내적 변화와 성숙을 통해 이루어지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을 뜻합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생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바울은 교회의 한 몸으로서 서로 다른 지체들이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함께 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각자의 은사를 통해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며, 사랑과 겸손, 섬김을 통해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은사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선한 마음으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바울은 사랑의 실천을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는 구절에서 볼 수 있듯이, 진실하고 이타적인 사랑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친절과 공감, 용서와 화평을 통해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내적으로는 겸손과 인내를 기르는 것이 강조됩니다. 바울의 이러한 교훈은 당대 로마 교회의 상황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며, 주어진 은사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할 때, 참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장은 개인의 신앙생활과 더불어 교회 내에서의 삶의 원칙과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장입니다.
리딩지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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