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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이원행 목사
오늘의 인도자
요한복음 5:6-7>
예루살렘에는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있었습니다. 그 연못에는 전설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천사가 가끔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가장 먼저 들어간 사람은 어떤 병이든 낫는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베데스다 연못 주변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의 주인공, 38년 동안 일어서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병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병자들 중에, 바로 이 38년 된 병자를 찾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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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예수님께서 특별히 이 병자를 찾아오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 해답은 예수님께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이 병자가 한 대답 속에 있습니다. “주님! 물이 움직일 때, 나를 연못에 넣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7절) 다시 말하면, “저는 혼자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죠. 이 병자는 ‘긴 고난’의 끝에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 ‘외로움’에 빠졌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것들을 다 알고 계셨다”(6절)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특별히 이 병자를 찾아오신 겁니다.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야! 왜냐하면 내가 너를 잘 알고, 너를 찾아왔으니까!” 오늘 이 예수님의 음성이 우리 모두에게 들려지기를 축복합니다.
고난이 길어서 ‘혼자’라고 느낄 때, 어떻게 외로움을 극복하시나요?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계시고, 언제나 나를 찾아오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너무 많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내 마음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아 서운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내가 다 알아”라고 말씀해주셔서 큰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특별히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그 위로를 받았으니, 길고 긴 고난으로 외로워하는 사람들을 품어주는 사람들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