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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욥기 42:5-6 (NKRV)>
욥기는 의인에게 일어나는 이유 없는 고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욥기를 읽다 보면 왜 의인에게 고난이 생기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진행되죠. 욥, 세 친구(엘리바스, 빌닷, 소발), 엘리후가 논쟁합니다. 각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욥이 당한 고난에 대해서 토론합니다. 친구들은 욥에게 “욥이 고난 당할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또 그렇게 말하는 친구들에게 욥은 이렇게 말하죠. “아니다. 나는 정말 억울하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길고 긴 논쟁 끝에 하나님께서 등장하십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서 욥과 친구들은 아무 말도 못 하게 되죠. 사실 그들의 지식과 경험은 자랑할 수 있는 게 아니었던 겁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을 마주하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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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이유 모르겠는 고난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나는 올바르게 살았는데, 내 상황과 삶은 고난을 만나는 것이죠.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고난에 대해서 “그래, 다 이유가 있는 거야.”라고 쉽게 말하는 것에 상처받기도 합니다. 또 그럴 때 우리가 보통 대하는 태도는 ‘억울함’입니다.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지만 삶의 환경이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당연한 감정이죠. 그러나 욥기를 통해 우리는 이렇게 ‘이유 없는 고난’을 대하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마주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아무리 고난의 이유에 대해서 다양한 주장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것도 드러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욥의 말처럼 “내 모든 불평과 불만을 스스로 거두어들이겠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고난을 마주한 것 같은 순간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예배를 통해, 기도를 통해, 큐티를 통해 하나님을 마주하십시오!
1. 고난을 마주한 나의 태도는 어떤가요? 원망인가요? 아니면 하나님을 찾는 기도인가요? 2. 나의 주장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온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와 함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다 보면 다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기도 합니다. 우리의 관점에서는 해결할 수 없어 의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할 때에 응답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기도할 때에, 마침내 하나님께서 모든 고난을 십자가에 지셨음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고난을 공감하시고,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