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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예수님도 욕설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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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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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마태복음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성경 해설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는 동안 가장 많이 대립했던 그룹이 바로 바리새인입니다. 바리새인은 원래 순수한 신앙으로 이스라엘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그룹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와 말씀, 구제와 같은 신앙생활을 충실하기 위해, 여러 규정을 만들고 실천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곧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바리새인이 변질됩니다. 자신들의 규정이 신앙생활의 기준인양 강요하고, 자기들의 신앙을 인정받기 위해 애씁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자, 바리새인은 자기의 종교적인 영향력을 빼앗긴다고 생각하고 위협을 느낍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바리새인에게, 예수님께서 전하는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12장 34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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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에게 매우 거친 표현으로 분노합니다. 특히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표현은 당시 사회에서 최악의 욕설에 해당되는 표현이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에, 많은 분이 ‘예수님처럼 분노하는 게 맞는 건가?’ 혼란이 옵니다. 과연 우리는 분노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할까요? 우선 성경은 분노를 경계합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잠언 19:11 상반절)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의 분노에 대해서만큼은, 잘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의해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분노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분노가 일어났냐’가 중요합니다. 내 감정에 의해 분노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의해 분노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노를 주님 안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에 의해 시작하고, 하나님에 의해 끝낼 때, 좋은 분노가 될 수 있습니다.

적용하기

1. 최근에 분노에 사로잡힌 적이 있나요? 그때 어떻게 분노를 이기려고 했나요? 2. 주님 안에서 분노하기 위해, 지금 내가 정리해야 할 분노는 무엇인가요?

기도문

하나님, 이 시간 저희 마음과 입술의 주인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의 소원과 기대로 인해 올라오는 분노는 잠재우시고, 분노해야 한다면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에서 올라오는 거룩한 분노만 저희 안에 있게 하옵소서. 길과 진리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