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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사무엘상 17:37 (NKRV)>
오늘 말씀의 서두에는, 골리앗의 망언에 분노한 다윗이 결국 맞대결을 결단하게 된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형 엘리압은, 동생 다윗을 향해 '능력도 없으면서 객기로 골리앗을 대항하려한다'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그런데 이런 형 엘리압도 모자라서, 이제는 가장 일선에 나서야하는 사울마저 다윗을 힘없는 소년이라 만류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다윗은, 자신의 목동 경험을 빗대어 '그때에도 곰과 사자와의 싸움에서 하나님이 승리케 해주셨으니 걱정할 것이 없다' 말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울은 끝내 다윗을 축복하며 출정을 허락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군복, 놋투구, 갑옷, 칼로 무장시킵니다. 그러나 다윗은 불편함과 어색함을 느끼며 다 벗어두고, 자신에게 익숙한 막대기와 물맷돌을 가지고 나갑니다. 다윗은, 애초에 이 싸움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과 하실 싸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골리앗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보고 있지만, 형 엘리압과 사울은 골리앗보다 형편없이 모자란 ‘다윗’을 바라보고 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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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에게는 하나님의 ‘건져 내심’을 경험하고 얻은 '확신'과 '상상력'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리앗과의 전투에도 전혀 겁을 먹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은혜의 순간들 을 기억하며, 삶의 문제들 앞에서 담대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는 사울이 의지했던 갑옷, 투구, 칼이 가장 강력한 무기였지만, 다윗은 목동으로 지내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해주었던 '익숙한' 물매를 선택했습니다. 성공 경험을 공식화하고 모방하는 곳에는, 하나님은 없고 ‘방법’만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방법'을 뛰어 넘으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의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 삶의 문제 앞에서, 이전에도 도우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담대해질 수 있었던 경험이 있나요? 2. 반대로, 하나님의 도우심보다 세상의 방법으로 성공했던 경험들을 더 의지했던 순간들이 있나요?
사랑의 하나님, 다윗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지할 때 주어지는 용기와 담대함 대해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역시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 '이전에도 도우시고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기억나게 해주세요. 그래서 세상의 골리앗 앞에 겁을 먹고 주저 앉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나게 해주세요. 오늘 하루도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올려드리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