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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마가복음 4:40-41 (NKRV)>
하루 종일 사역하신 예수님께서, 저녁에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고 지시하십니다. 이때 제자들은 불안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해가 지면, 사방에서 불어오는 여러 바람이 뒤섞여 갑작스러운 돌풍이 일어나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의지가 강했기에, 출발합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예수님은 배 뒤쪽에서 쿨쿨 주무십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에, 엄청난 돌풍이 붑니다. 배가 침몰할 것 같은 위기에 놓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이 없었고, 제자들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 제자들의 눈에 비로소 보인 게 있었습니다. 폭풍이 치는 중에도 편히 주무시던 예수님! 제자들은 예수님을 급히 깨우고는, ’제발 도와달라‘고 부르짖습니다. 깨어나신 예수님은 말씀으로 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하십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왜들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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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제자들은 동일하게 폭풍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폭풍을 마주하는 태도는 달랐습니다. 제자들은 공포에 휩싸인 반면, 예수님은 폭풍에서도 편히 주무십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평안할 수 있었을까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자녀를 반드시 지키신다’는 믿음, 그리고 ‘어려움을 만나게 하신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이 있었기에, 예수님은 침몰할 것 같은 배에서도, 편안히 주무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죽을 것 같은 위기도 만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믿음!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든, 결국 하나님 안에 있다는 믿음! 왜냐하면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지키시고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거친 파도가 배가 침몰할 것 같았지만, 결국 예수님과 제자들의 생명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아무리 죽을 것 같은 위기를 만나더라도, 하나님이 지키시기 때문에 결국 안전할 것입니다.
1. 과거에 위기를 극적으로 이겨낸 적이 있나요? 신앙의 관점에서 다시 정리해보아요. 2. 혹시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나요? 그렇다면 왜 두려운지 정리해보아요.
지금도 사랑으로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저희의 인생도 사랑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걱정과 두려움에 잡히지 않게 하옵소서. 대신 사랑으로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