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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한복음 20:19
묵상하기・3분 소요
이원행 목사
오늘의 인도자
요한복음 20:19 (NKRV)
제자들은 두려웠습니다. 로마의 식민통치를 끝내시고 민족을 구원할 거라고 믿었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었기 때문이죠. 예수님이 너무나 힘없이, 그리고 잔인하게 죽임 당하시는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찾아오셨죠.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들의 꿈이 무너지고, 소망이 사라진 제자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참 무섭습니다. 강력 범죄가 하루도 빠짐없이 대서특필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디에서도 우리의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주는 소식은 찾기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래서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혹시 예수님께서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을 몇 번이나 하셨는지 아시나요? 부활하고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무려 3번이나 말씀하십니다. 그 말은 우리의 마음에 확실한 위로가 임할 때까지, 확실한 평강이 임할 때까지 말씀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강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려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임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놀라운 선물을 우리가 확실히 받아들일 때까지...권면하시고, 권면하시고, 또 권면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받은 은혜입니다.
마음속에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상황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마음속에 확실한 위로와 평강이 임할 때까지 예수님의 말씀을 되뇌어 보세요. “OO야! 내가 너에게 평강을 주노라”
괴로워하는 우리 마음에 위로가 되시며, 두려워하는 우리 마음에 평강이 되시는 주님! 세상은 나날이 무서워져 갑니다. 풀 한 포기 없이 메마른 광야와 같이, 소망은 찾을 수 없고 바람에 흩어지는 먼지와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에게 위로와 평강을 주십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준비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평강을 주노라” 우리 마음에 모든 두려움과 괴로움이 자취를 감출 때까지 계속 말씀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래서 절망할 수밖에 없던 오늘 하루를, 희망으로 지어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 위에...그리고 모든 존재들에게 평강이 임할 때까지 쉬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