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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거룩한 예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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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51

오늘의 성경

창세기 4:4-5>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성경 해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본격적으로 가정을 이룹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가인’과 ‘아벨’이라는 아들을 얻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두 아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인지,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하나님과 어떻게 교제하는지를 가르쳤고, 두 아들은 신앙 안에서 자랍니다. 세월이 흘러 형 ‘가인’은 농부가 되고, 동생 ‘아벨’은 양 치는 목자가 됩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각각 하나님께 예배하는데, 하나님이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양의 첫 새끼를 제물로 바친 아벨의 예배는 받으시는데, 농사로 거둔 곡식을 제물로 바친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는 겁니다. 한두번이 아니었겠죠? 가인이 매우 분노합니다. 하나님께서 ‘너 자신을 돌아보라’고 타이릅니다. 그러나 분노를 참지 못한 가인은 급기야 아벨을 죽이면서, 불행한 인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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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사실 가인이 대충 예배한 건 아니었습니다. 가인도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진지하게 예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벨의 예배와는 달리,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경을 보면, 아벨은 ‘양의 첫 새끼’, 즉 처음 나온 새끼 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다시 말해서, 아벨은 평상시에도 소중한 것이 나오면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립니다. 반면에 가인에 대해서, 성경은 그냥 ‘곡식’을 드렸다고 증언합니다. 다시 말해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지내다가, 예배가 가까워오면 밭에 가서 손에 짚이는 대로 제물을 준비했다는 뜻입니다. 평소에도 좋은 것을 하나님께 구별하려고 했던 아벨의 마음과 하나님께 별 생각이 없던 가인의 마음!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의 예배를 기쁘게 보셨을지는, 누가 봐도 분명하죠. 우리는 종종 말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예배를 기뻐하신다.” 그러면서 우리는 종종, ‘예배하는 그 자리에서 진지하게 예배하면 거룩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평소에, 일상에서 하나님께 나의 소중한 것을 먼저 구별하고 드리는 삶에서, 거룩함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것이 아벨과 가인의 예배를 다르게 만든 결정적인 차이였습니다.

적용하기

1.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거룩함은 어떤 모습인가요? 2.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나의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기도문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특정한 때에만 하나님께 진지한 게 아니라, 일상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이미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저희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소중한 것을 드리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진짜 거룩함으로, 주님께 기쁨이 되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