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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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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32

오늘의 성경

말라기 1: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성경 해설

포로로 끌려왔던 유대인들이 바빌론 제국의 멸망과 함께, 고향 땅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의 영광이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성전을 재건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여전히 다른 나라의 식민지로 있었고, 경제적으로 가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심지어 가까운 주변 나라들에게도 약소지역으로 비웃음 당하는 신세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부터 하나님에 대한 실망과 회의주의가 유대인 공동체 안에 퍼집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할 제사장들도 병든 가축을 제물로 바치며, 대충 예배합니다. 이때 ‘말라기’ 선지자가 하나님께 돌아가자고 강력하게 외칩니다. 왜 돌아가야 할까요? 오늘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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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돌아온 유대인들이 왜 처음의 비전을 상실하고, 하나님께 실망하게 되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이 높임 받고, 이스라엘이 높임 받는 세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현실이 계속 힘들다 보니,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고, 거룩함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말라기가 오늘 본문에서 외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보이는 것으로 하나님을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볼 때는, 하나님이 세상보다 무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넘어 모든 민족에게 높임 받을 분이다.” 그런 하나님을 믿는다면, 보이는 것에 관계없이 거룩함을 지키며 살아야 하지 않냐? 말라기는 이렇게 외칩니다. 이 말라기의 외침은 지금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우리도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현대문명에 밀리는 하나님을 언젠가부터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 결과 우리의 믿음은 어중간해졌고, 우리의 삶은 거룩함을 잃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삶과 예배가 다시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온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적용하기

1. 나는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진짜로 믿고 있나요? 2. 거룩한 삶과 예배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적어보아요.

기도문

지금도 사랑으로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저희 안에 어느 순간 희미해지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다시 굳건해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주인됨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입술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 믿음으로 다시 거룩하게 살고 예배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