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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사무엘하 7:1-2
묵상하기・3분 소요
이원행 목사
오늘의 인도자
사무엘하 7:1-2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다윗은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다윗은 원래 가족들에게도 무시를 받던 목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백성과 주변 나라의 존경을 받는 왕이 된 것이죠. 다윗은 그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 은혜를 하나님께 갚을 수 있을까?’를 진심으로 고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은 최고급 궁전에 사는데, 천막 가운데 놓여 있는 하나님의 궤가 생각난 겁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집(성전)을 지어드리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찼고, 하나님은 다윗의 그 마음이 너무 기쁘셨습니다. 하나님은 집이 필요 없으신 분이지만, 누구도 품지 않았던 기특한 마음을 품은 다윗을 마음껏 축복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드는 제자였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어떻게 멋진 제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다윗이 은혜를 기억한 것에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많은 은혜를 받다보면, 그 은혜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도가 지나치면, 우리가 잘해서 그 은혜를 얻은 것이라고 착각하죠. 하지만 다윗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라는 것을 기억했습니다. 제자는 자기가 잘난 사람이 아닙니다. 제자는 자신을 부르신 분의 은혜를 먼저 고백하고 높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노래하는 제자가 도리를 다하는 제자입니다.
1. 내가 속한 자리를 돌아보세요. 가정, 학교, 직장, 교회 등...나는 그 자리에서 은혜를 고백하고 있나요? 아니면 스스로를 더욱 앞세우고 높이고 있나요? 2.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실까?’를 고민하기보다,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세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인인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도 은혜이고, 부족한 우리를 제자로 삼아주신 것도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노래하는 제자가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께 그 은혜를 갚고 싶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제자가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의 마음을 기특하게 보시고, 우리를 더욱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기뻐하는 제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