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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끝까지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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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41

오늘의 성경

열왕기하 4:5-6>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성경 해설

오늘의 주인공은 북이스라엘의 엘리사 선지자입니다. 이 당시 엘리사는 제자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무너져가는 여호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쳤습니다. 하지만 쉬운 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 신앙이 주류에서 밀려나고 있던 상황에서, 경제적인 궁핍과 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가 오늘 본문인데, 엘리사의 한 제자가 빚이 있는 상태에서 사망합니다. 그리고 남은 아내와 두 아들은 그 빚을 갚을 능력이 안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빚은 늘어났고, 결국 채권자가 두 아들을 노예로 데려가겠다고 통보합니다.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서, 여인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막다른 상황에서 여인이 찾아간 곳은 바로 남편의 스승이었던 엘리사였습니다. 여인은 엘리사에게 ‘빚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때 여인이 엘리사에게 기대한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하는 순간 돈이 생기는 게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여인의 간구를 들은 엘리사는 전혀 뜻밖의 말을 합니다. “나가서 이웃 사람들에게 빈 그릇을 최대한 많이 빌려오시오.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집에 들어가 문을 닫고, 한 병 남아있다는 기름을 그릇마다 전부 다 부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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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이 말을 들은 여인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정상적이라면, 하나님께, 그리고 엘리사에게 화가 났을 겁니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가난해졌는데, 고작 한다는 말이 빈 그릇을 최대한 빌리라는 것이니 어이가 없죠. 그런데 여인은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릇을 빌리고 문을 닫고 기름을 붓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됩니까? 고작 한 병이 있다는 기름이 계속 나오더니, 빌린 그릇에 기름이 모두 채워집니다. 그 기름으로, 여인은 빚을 갚았고 자식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엘리사의 이야기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끝까지 순종했던 여인의 모습이 기적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하나님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건강의 어려움, 또 인생의 수많은 어려움을 만나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삶이 왜 이리 어려운지 이해하기 힘들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예수 믿는 제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이길 수 있는 길을 여시고,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적용하기

1. 지금 내 안에 하나님이 원망스러운 마음이 있나요? 2. 하나님께 끝까지 순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결단해보아요.

기도문

오늘도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저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더라도,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인생의 멋진 그림을 만들고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