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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룻은 왜 따라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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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53

오늘의 성경

룻기 1: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성경 해설

어느 날, 베들레헴이라는 곳에 살던 나오미라는 여인이, 흉년을 피하기 위해,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모압으로 이민 갑니다. 나오미의 가정은 모압에서 나름대로 터전을 잡습니다. 두 아들도 결혼시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뒤에, 나오미의 가정에 남은 것은 불행 뿐이었습니다. 남편도 죽고, 두 아들도 죽고, 나오미와 두 며느리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경제를 책임질 가장이 없는데,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나오미는 모압의 삶을 정리하고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말합니다. “너희도 이제 친정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 이때 ‘오르바’라는 며느리는 펑펑 울면서, 나오미를 떠납니다. 반면에 ‘룻’이라는 며느리는 죽어도 함께 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그리고 결국 룻은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에 가서, 보아스라는 사람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훗날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인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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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당시 중동의 관습을 보면, 남편이 죽는 순간 결혼 관계는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즉, 남편을 잃은 오르바와 룻은 남편을 잃는 순간 남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알기에 나오미도 두 사람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한 겁니다. 그런데 룻은 왜 친정으로 가지 않고, 나오미를 따라갔을까요?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나오미가 룻에게 좋은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나오미가 평소에 보여준 말과 행동, 인품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룻은 ‘나오미의 하나님이라면 나의 신으로 모시고 싶다’는 신앙의 결단까지 고백할 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하는 것을 넘어, 그 복음이 진짜인 것을 보여주려면, 결국 우리의 삶이 더 좋은 모습으로 달라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인품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킬 때,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것이고, ‘나도 한번 믿어볼까?’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적용하기

1. 삶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고 있나요? 그러지 못했던 모습이 있다면, 고백해보아요. 2. 오늘의 삶에서 어떻게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낼 수 있을까요? 간단한 것부터 결단해보아요.

기도문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 때때로 삶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무너지려 합니다. 그때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으로, 결국 예수님의 향기를 잃지 않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삶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인도하옵소서. 길과 진리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