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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유모처럼, 아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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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33

오늘의 성경

데살로니가전서 2: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성경 해설

오늘 말씀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부르신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때로는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는 모성애로 자녀를 돌보는 '유모'의 모습처럼, 또 때로는 잘못된 길로 가지 못하도록 엄중히 꾸짖는 '아비'의 모습처럼 그들을 돌보아주었습니다. 이번 바울 일행의 데살로니가 방문이 값진 이유는 직전에 방문했던 빌립보에서 수많은 고난과 능욕을 당하고도 포기하거나 철수하는 것 없이, 다시금 다음 선교지의 문을 두드려 담대히 싸움을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고자하는 그들의 열심은 단순히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아첨이나 탐심이 아니라, 오직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그분만을 기쁘게 모시려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후반절에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감사의 고백들이 이어지는데, 이렇게 바울이 쉬지 않고 감사하는 이유는 성도들의 세상적인 성공이나 평탄한 삶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드렸고 그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며 고난도 기꺼이 감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과 믿음의 조상들을 따라 제자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배척과 고난은 필연적인 삶일 것입니다. 오히려 반대로 이런 어려움들이 주님의 온전한 제자로써 잘 살아가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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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오늘 바울은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직접 생계를 꾸려가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종교 장사꾼들과는 판이했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거룩하고 떳떳하며 흠잡을 데 없는 전도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이라는 냉탕과 온탕에 두발을 모두 담근체로, 어느 곳 하나 제대로 마음을 두지 못한 체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복음의 전도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다시금 결단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유대교회가 유대인들에게 공격을 받았듯이, 데살로니가 교회도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배척과 위협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세상 속 고난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질 고난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믿음으로 걸어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결국 그 속에서 복음의 참 열매를 거두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포기하지 말고 담대히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1. 복음의 전도자로서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나요? 2. 그리스도인으로서 받는 수모와 불이익 앞에 우리는 어떤 믿음으로 서있나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세상과 하나님 사이를 저울질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천국 복음을 삶으로 전하는 전도자로 쓰임받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