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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창세기 46:1 (NKRV)>
야곱은 사랑하던 아내 라헬의 첫 아들인 요셉을 잃고, 큰 상실감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고, 가족들을 모두 이집트로 불렀다’는 소식에도, 믿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요셉을 만났던 다른 아들들의 증언과 요셉이 보낸 최고급 수레를 보고서야, 믿습니다. 야곱은 드디어 요셉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온 가족을 데리고 출발합니다. 벅찬 기대로, 들뜬 마음으로 이집트로 가는 야곱! 그런데 광야로 들어가기 전, 브엘세바에서 갑자기 행렬을 멈추게 합니다. 야곱은 왜 그랬을까요? 바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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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왜 예배한 것일까요? 두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야곱 자신의 들뜬 마음으로 결정한 이집트로의 발걸음이 하나님의 뜻인지 묻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맞다면, 모든 과정이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야곱은 들뜬 마음에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붙잡기 위해, 멈추고 예배한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기분이 좋고 들뜨면, 그 기분에 취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이러한 우리를 아시기에, 하나님은 ‘맑은 날’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흐린 날’도 주시는 게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우리는 기분이 좋을수록, 하나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잠시의 멈춤 뒤에 드리는 예배가, 결국 우리의 기쁨을 더 크게 할 것입니다.
1. 기쁜 일을 만났을 때, 여러분은 제일 먼저 누구를 떠올리나요? 2. 최근에 있었던 감사한 일을 기억하며, 찬양하며 기도해보아요.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특별히 기쁜 일을 만났을 때, 더욱 차분하게 주님을 만나게 하셔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