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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누가복음 1:63-64

묵상하기3분 소요

예배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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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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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16

오늘의 성경

누가복음 1:63-64 (NKRV)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성경 해설

헤롯대왕 시절에, ‘사가랴’라는 제사장이 살았습니다. 사가랴는 신실한 믿음을 지킨 제사장인데, 안타깝게도 사가랴 부부에게 자식이 없었고, 게다가 나이가 많아서 아이를 낳을 수 없었습니다. 부부는 체념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가랴가 순번이 되어서,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를 집례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배 중에 천사가 나타나더니, 사가랴에게 곧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고 하면서, 태어나면 ‘요한’이라고 이름을 지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사가랴가 놀라서 그건 ‘불가능합니다’ 부인하는데, 이때 천사가 선언합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너는 말을 못할 것이다.” 이때부터 사가랴는 더 이상 예배를 집례하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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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열 달이 지나, 아들이 태어납니다. 너무나 기뻤던 친척들은 이름을 짓는 문제로 옥신각신합니다. 사가랴의 아내가 ‘요한’으로 하자고 주장하지만, 친척들은 반대합니다. 결정이 되지 않자, 결국 최종 결정을 사가랴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그때 사가랴가 천사의 말대로 ‘요한’이라 결정하죠. 그때 사가랴가 다시 말을 하게 되었고, 모두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잘 보면, 예배를 집례하던 사가랴가 하나님께 불순종했을 때 말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는 찬양과 기도를 더 이어가지 못하고, 물러나와야 했습니다. 그때 못했던 찬양과 기도를 언제 하게 되었을까요? 사가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입이 풀리면서, 남은 찬양과 기도를 하나님께 올립니다. 그러면서 장장 1년 가까이 완성되지 못했던 예배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죠. 우리는 정해진 예배순서를 완결하면 예배를 잘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순서를 마친 것이지, 예배를 완성한 것이 아닙니다. 예배의 완성은 언제 이루어질까요? 하나님께 순종할 때 이루어집니다. 받은 말씀을 진리로 믿고 ‘아멘’하는 것, 그리고 그 말씀을 삶으로 실천할 때, 예배는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적용하기

1. 지난 한달을 돌아볼 때, 나의 예배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2. 예배의 완성을 위해, 오늘 나는 받은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겠습니까?

기도문

하나님, 주일날 교회에 나와서, 혹은 온라인으로 예배했다고 만족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주실 때, 그 말씀에 아멘하게 하시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으로, 예배를 완성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는 연약하오니, 성령께서 저희를 도우시고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