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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전도서 9:11
묵상하기・3분 소요
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전도서 9:11 (NKRV)
전도서 9장에서 솔로몬은 세상에서 인생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해서 얻은 결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가장 큰 제국을 이룬 강력한 왕이었습니다.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서 자신의 힘을 과시해 볼 수도 있었고, 당시 가장 많은 정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임금이 되기까지, 이복형들과 처절한 가정 내부의 권력 투쟁을 겪었습니다. 즉 가장 소중해야할 혈육과의 관계에서 아픔과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서부터 내면의 깊은 고뇌와 아픔을 겪은 지도자로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인생을 살펴본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장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열심히 수고해서 보상으로 복을 받아도, 복을 누리는 것은 자신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빠른 경주자라고 먼저 도착하거나 강한 용사라고 승리하지 않습니다. 지혜와 명철이 있다고 먹을 것과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정하신 '섭리의 때'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약속이 성취되고 기도 응답이 찾아오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와 시기를 알지 못합니다.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리듯 홀연히 재앙이 임할 때, 거기에 걸릴 수밖에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조건이 좋은 사람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남보다 나은 조건을 갖추기 위해 힘을 씁니다. 하지만 그것을 소유한다고 해서, 꼭 성공이 보장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내가 조건이 부족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고, 내가 조건이 다 갖추어졌다고 해서 교만해서도 안됩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지혜로움을 소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하며 살고 있나요?
사랑의 하나님, 이 모든 세상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인정하고 겸손함으로 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