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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사무엘하 23:39 (NKRV)>
다윗을 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갔던 용사들을 소개합니다. 다윗 곁에는 가장 출중한 30인의 용사 외에도 다양한 지파와 지역에 속한 많은 용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 18-23절은, 목숨을 걸고 베들레헴의 우물물을 떠왔던 세 용사들 중 두 명인, '아비새'와 '브나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비새는 창을 들고 혼자 삼백 명을 죽일 만큼 용맹스러운 장군이었습니다. 그리고 브나야에 관한 일화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는 모압의 최고 군인 두 명을 죽였고, 눈 내리는 날 구덩이에 빠진 사자를 맨손으로 때려잡기도 했으며, 작은 막대기 하나만 들고도 창을 든 이집트의 거인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성경에서는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고 말합니다. 이들의 용감함이 빛을 발하는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권위자에 대해서 온전히 헌신할 수 있는 '겸손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4-39절까지에는, 앞에서 나온 용사에는 들지는 않지만 다윗의 왕국을 세우는데 공헌했던 뛰어난 '31인'의 명단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무용담과 공로는 지면관계상 성경에 다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이름들을 기록하심으로, 그들의 헌신을 하나도 잊지 않으셨음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한편, 이 31명의 명단에는 '아사헬'이나 '우리아' 같은 장군이 있는가 하면, 다윗에게 점령당한 왕국인 '마아가', '소바', 암몬 출신의 '이방인'들도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왕국이 신분이나 혈통과 상관없이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한 사람들에 의해 세워졌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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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함께 블레셋과 싸웠던 용사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다윗과 함께 믿음의 경주를 한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영광된 이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달란트의 비유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우리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의 삶을 추수할 때가 올 때, 어떤 이는 영광된 이름으로 기록 될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부끄러운 이름으로 기록 될 것입니다. 다윗의 용사들이 다윗이 어렵고 힘들 때 흔들리지 않고 함께 했던 것을 볼 수 있듯이, 복음의 영광은 형통할 때나 환란이 있을 때나 동일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믿음의 경주를 흔들림 없이 해낼 때 주어지는 것임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믿음으로 감당하고 영광된 이름을 남기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성경에서 다윗은 대소롭지 않게 한 말로 인해, 자칫하면 자신의 용사들을 잃을 뻔한 일을 당하게 됩니다. 자신의 고향인 베들레헴의 물을 한번 먹고 싶다는 말을 듣고 그의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 목숨을 걸고 들어가서 물을 떠오는 일을 행하게 됩니다. 사실 많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사소한 욕심 때문에 함께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경우들이 적지 않음을 봅니다. 다윗은 그들이 정말 물을 가지고 왔을 때,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 앞에 부어 드리면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합니다. 지도자들은 늘 하나님의 일과 자신의 욕심을 구별하여 행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의 잘못된 욕심이 자칫하면 믿음을 보고 함께 행하는 다른 동역자들을 어려운 자리로 몰아넣을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 앞에 행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1. 마지막 충성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지금 내게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나요? 2. 나의 욕심이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일은 없는가?
사랑의 하나님, 이 세상에 기억되는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기억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