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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사도행전 2:46-47>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10일 뒤,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120명에게 성령이 임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120명은 밖에 나가서, 여러 외국어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을 때, 베드로는 ‘예수님이 구원자 되심’을 강하게 설교합니다. 이 설교에 강한 영적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회개하였고, 삼천 명이 세례를 받으면서, 예루살렘 교회가 시작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교회’로 불리는 예루살렘 교회! 과연 어떤 점에서 그런 평가를 받을까요? 오늘의 본문을 정리하면, 크게 두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예루살렘 교회는 한 마음으로 열심히 모여 예배하였습니다. 둘째로, 예루살렘 교회는 삶을 함께 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교제했습니다. 신분이나 지위를 넘어서, 모두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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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가리켜, 흔히 ‘가장 이상적인 교회’라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이 바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국의 모습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천국을 맛보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 교회는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부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대개 많은 분들이 천국이 내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도 천국을 맛보는 삶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천국을 맛볼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만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교제하면 됩니다. 그때 우리의 삶을 많은 이들이 주목할 것이고,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1. 나는 하나님께 얼마나 전심으로 예배하고 있나요? 2. 나는 얼마나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을 품어주고 있나요?
하나님, 어려울 때마다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하고, 그 하나님의 마음으로 넉넉하게 서로를 품어주게 하옵소서. 오늘도 천국을 맛보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