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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이원행 목사
오늘의 인도자
마태복음 18:32-33>
어떤 사람이 임금님에게 빚진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았습니다. 일만 달란트는 한 사람이 평생을 모아도 절대로 마련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돈입니다. 그는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을 만큼의 엄청난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사람을 탕감해주지 않습니다. 백 데나리온은 100일 치 임금이니 적은 돈은 아니지만, 1만 달란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는 빚진 자를 감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결국 임금님도 이 사람이 한 일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도 다시 1만 달란트를 갚아야 하는 신세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가 받은 은혜는 측량할 수 없을 만큼 컸지만, 그가 베풀고 누린 은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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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크기는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크기는 무한합니다. 감히 측량할 수 없고, 다 셀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십니다. 하지만 은혜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전혀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 사람이 흘려보내는 은혜의 크기에 따라서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큰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은혜를 많이 흘려보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받은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색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은 은혜를 쏟아버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크기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여러분은 그 은혜를 얼마나 흘려보내고 계신가요?
모든 사람에게 무한한 은혜를 공급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그 은혜로 인해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어버리지 않고, 주신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은혜를 주셨으니, 저희도 아낌없이 은혜를 흘려보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