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

성경 해설

오늘 말씀은 '바벨론 포로 귀환'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간 이후 70년이 지나서 이제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자유케 되어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절에 '속량'이라는 단어가 등장을 합니다. 이 속량이라는 말의 의미는 '대가를 치뤄서 포로를 종을 자유케 한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에 그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Τετέλεσται(테텔레스타이)', '다 이루었도다' 입니다. 이 말은 화가가 그림을 다 완성한 후에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상인이 지고 있던 모든 빚을 다 갚은 후에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또 종이 주인의 심부름을 완벽하게 마친후에 하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셨다'라고 하신 말씀에 의미는 '흠 없이, 완전히 다 마치셨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완벽하게 치루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입은 것은 예수님께서 다 완벽하게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를 속량 해 주시고, 포로에서 종에서 자유케 해 주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가치를 깨닫고 알게 되면, 오늘의 고백처럼 만족하고 감사해하는 은혜의 고백이 입술에서 흘러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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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은혜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 가치를 감사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의 가치를 아는 자녀가 부모님께 감사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또 스승님의 가르침에 가치를 아는 제자가 스승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의 가치를 아는 자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1절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표현했던 것 처럼 말이지요. 우리는 종종 '경쟁력'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상대방과 겨루어 이길 수 있는 힘'이지요. 때로는 경쟁력이 갖추어져 있을 때 성장이 일어나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경쟁력 보다는 '감사력'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 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어야 됩니다. 감사에도 힘이 필요합니다. 끈임 없이 삶 속에서 비교하고 불평하게 되면, 감사의 힘은 자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가치를 알고 만족하면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신다는 것 외에 어떤 다른 것들이 필요할까요.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가시는 목자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를 고백할 수 있다면, 그 길에서 만나는 다른 어떠한 일들도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모든 것들을 '감사'로 바꾸어내는 귀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최근에 내 삶에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무엇인가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에 감사와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