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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긍휼: 소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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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72

오늘의 성경

느헤미야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성경 해설

바빌론에 끌려왔던 포로들이 해방된 뒤에도, 그냥 바빌론 땅에 머무른 유대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머무른 사람의 후손 중 ‘느헤미야’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방인이라는 한계를 딛고, 페르시아 왕궁의 관리가 되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평생 잘 살 수 있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느헤미야가 어쩌다가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습니다. 주변 민족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고, 성벽이 다 허물어졌다는 소식! 그 순간 느헤미야는 충격을 받았고, 마음에서 끓어오르는 안타까움의 마음이 밀려옵니다. 그래서 그는 통곡과 금식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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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사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선 그는 문화적으로 페르시아 사람에 가까웠습니다. 또 왕궁의 관리로, 이미 출세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연히 들은 예루살렘 소식에, 뭔가 모를 긍휼의 마음이 불타올랐고, 그것이 결국 예루살렘 회복이라는 소명으로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소명을 찾고자 기도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뜻하지 않게 소명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긍휼한 마음이 계속 올라오면서, 기도가 나오다가 소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소명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가깝지만, 마음이 가는 곳이 소명의 자리입니다.

적용하기

혹시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고, 생각할수록 기도가 나오는 대상이 있나요? 있다면, 왜 마음이 가는지,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정리하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보세요.

기도문

하나님, 거창한 사명의 자리만 구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 대신 하나님이 주시는 긍휼의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이끄실 사명의 자리를 기대합니다. 저희를 인도하옵소서. 길과 진리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