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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그래도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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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22

오늘의 성경

요한복음 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성경 해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제자들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평생 따르겠다고, 어떤 일이 있어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스승을 떠나고, 배신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 이후, 이전의 삶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마치 예수님과의 3년간의 동행이 한 여름 밤의 꿈이었던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부활 이후 배반하고 자신을 떠난 제자들을 찾아가십니다. 오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3번이나 자신을 부인했던 베드로를 찾아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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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베드로의 얼굴을 마주한 예수님, 어떤 마음이 드셨을까요? 3번이나 자신을 부인했고, 가르침을 잊어버린채 이전처럼 살아가고 있는 베드로에게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배신감이 드셨을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찾아가셔서 하신 말씀은 인간적인 마음과 생각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네가 나를 사랑하는지”를 확인하십니다. 그것도 3번씩이나 물어보시면서 말이죠. 왜 그러셨을까요? 어쩌면 베드로는 예수님을 마주하는 것조차 힘들었을 겁니다. 3번이나 자신의 스승인 예수님을 부인했다는 것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잊어버리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와서 사는 것도 모두 불편하고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등장하시자 베드로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떨리고, 두려웠겠죠. 그 때,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물어보시는 말,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1번, 2번, 그리고 마지막 3번째 예수님께서 물어보실 때 베드로는 깨닫습니다. 예수님의 이 물음의 의미는 바로,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이구나. 사실 예수님의 마음에는 애초에 베드로를 향한 배신감이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부인할 것도, 자신을 떠날 것도 다 알고 계셨기 때문이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원하셨던 것은 베드로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기억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사랑받은 모습으로 살기를 원하셨던 거죠. 끝까지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 상황이 어떠하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찾아오셔서 사랑을 고백하시고, 사랑 받는 모습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사랑 받은 모습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적용하기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때야 할까요?

기도문

사랑의 주님, 단 한순간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 속에 기억합니다. 예수님을 떠난 베드로에게 끝까지 찾아오셔서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며 사랑받은 자녀로 살기를 원하셨던 것을 말씀을 통해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더 이상 불편함과 두려움, 걱정과 근심이 가득한 삶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