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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민수기 14:34 (NKRV)>
이집트를 탈출한지 1-2년이 된 어느 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데스바네아’에 진을 치게 합니다. 본격적인 가나안 정복을 시작하려고 한 겁니다. 이때 백성들의 요구로, 모세가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12명의 스파이를 가나안 땅에 보내서 40일간 정탐하게 합니다. 모세는 이 정탐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벗고, 기대감이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를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더 두려워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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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불신이 컸던 출애굽 1세대 대신, 2세대를 제대로 키워서 가나안을 정복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원치 않던 광야생활을 다시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총 40년의 광야생활이 있었기에, 이스라엘은 믿음의 백성이 되어 약속의 땅을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원치 않는 새로운 시작을 할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큰 좌절과 수모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 더 훈련시키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렇게 가면 됩니다.
원치 않던 시작을 한 경험이 있나요? 혹시 그런 경험이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준 유익을 정리해보아요.
하나님, 원치 않는 시작 앞에서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루실 미래를 기대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앞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 걸음 가운데 함께 하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