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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사무엘상 16:1>
‘사사’의 통치 아래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더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왕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은 불쾌했지만, 결국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사울’을 왕으로 세웁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세상의 왕처럼 군림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하지만 기대는 곧 실망이 됩니다. 아말렉의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취한 겁니다. 이에 실망한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슬퍼하던 선지자 사무엘에게, 베들레헴으로 가서 새로운 왕을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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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무엘에게 이 명령은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알려지는 순간 반역죄로 죽을 위험도 있었고, 사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말씀대로 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왕을 세웁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종종 내 상황과 감정과 다른, 불편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제자라면, 감정과 상황을 넘어서 따르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그 작은 순종에서부터, 이미 준비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될 것입니다.
혹시 불편하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적이 있나요?
하나님, 저의 상황과 마음을 보면 할 수 없는 이유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셔도 할 수 없는 이유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붙드시고 이끄시는 주님을 믿고 부르심대로 나아갑니다. 저희를 인도하셔서, 저희도 행복하고 하나님께도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