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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사무엘상 3:10>
사무엘상 3장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 사무엘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사무엘이 아직 어려서 성소에서 엘리를 도와 섬기던 시절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예언이 드문 시대에, 사무엘은 처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예언이 적은 시대에 명료하게 들린 하나님의 음성!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성소에 살던 사무엘이 영적으로 한 단계 성숙해진 것이지요. 또 영적인 은사를 하나 더 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엘리와 성전의 사람들에게 음성을 들었다는 사실을 자랑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서 사무엘의 반응은 그것과 달랐습니다. 부르심을 들은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더 듣겠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는데 무엇을 더 알려고 한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이 부르신 ‘뜻’입니다. 왜 나를 오늘 부르시고 지금 음성을 들려주신 까닭을 여쭙는 겁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여러 방법으로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면, 하나님께 여쭤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를 부르신 뜻을 여쭙는 삶! 그것이 사무엘이 보여준 부르심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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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음성을 듣고도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부르신 뜻을 알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사무엘과 같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그 뜻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 기도, 성경, 설교, 큐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를 부르는 음성을 들어야 하죠. 그런데 음성을 들은 이후, 그 뜻을 더 여쭙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맺을 수 있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일상 속에서 나에게 바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나를 사랑하는 자녀로 부르신 주님! 우리를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무엘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당신의 뜻을 들려주시고, 길을 보여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