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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누가복음 5:8 (NKRV)
밤새 허탕친 베드로가 허탈하게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배를 빌리더니, 배 위에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하지만 허탈함과 예수님에 대한 무관심에, 베드로는 바로 옆의 예수님 말씀이 들리지 않았죠. 그런데 잠시 후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러십니다.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 베드로가 그 말씀대로 했을 때, 결과는 풍어(風魚)였습니다. 기뻐하는 동료들! 그러나 베드로는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나사렛 출신이라고 무시했던 예수님이 진짜 위대한 분이었다는 것을 알고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잠시 후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더니 ‘저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라고 고백합니다. 교만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예수님 앞에 나를 낮추는 회개의 고백! 이 고백에서부터 베드로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베드로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1등이 되고 싶은 욕구로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성공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인정 욕구와 1등 욕구는 단기적으로는 성공하게 할지 몰라도, 결국 진짜 성공을 얻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님께 나를 낮추고, 예수님만 바라볼 때, 베드로는 영원한 기쁨을 얻을 수 있었고, 잠시는 어려웠지만 결국 영원히 빛나는 이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인정 욕구와 1등 욕구를 동력삼아,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진짜 성공일까요? 베드로처럼 예수님 앞에 나를 낮추는 것,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이 진짜 성공의 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이 시간부터 그동안 꿈꾸던 성공의 꿈을 내려놓고, 철저하게 예수님만 바라보면 어떨까요?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동안 내가 바라던 성공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성공은 예수님과 얼마나 상관이 있었습니까? 이제 나는 무슨 성공을 바라보겠습니까?
하나님, 나 같은 죄인을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생명의 길을 걷자고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땅의 성공만 바라던 시선을 돌려서, 예수님을 다시 보게 하시고, 예수님을 따라 걷게 하셔서, 영혼이 살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저희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