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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말씀으로 통치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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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203

오늘의 성경

마태복음 8: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성경 해설

나병환자를 고친 예수님이 사역의 중심지인 가버나움에 돌아온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때 한 사람이 부리나케 예수님께 달려오는데, 다름 아닌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여기서 '백부장'은 100명의 부대를 이끄는, 오늘날의 보병 중대장을 말하는데 일반 병사가 오를 수 있는 사실상 가장 높은 계급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권력을 가진 사람이 예수님을 찾는 겁니다. "주님, 저의 하인이 중풍병으로 몸시 괴로워하니 고쳐주십시오." 그런데 문제는 이 백부장이 이방인이라는 겁니다. 당시 유대 전통에 의하면, 유대인이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면 부정해집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다 아셨을 예수님이 놀라운 대답을 하십니다.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사람들은 이방인을 배척하고 우습게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동일한 피조물로서 이방인도 사랑하고 계셨던 겁니다. 예수님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었기에, 이방이든 유대인이든 꺼릴 게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서둘러 백부장의 집으로 향하던 예수님을 막아서더니, 엄청난 이야기를 합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으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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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백부장의 말에서 우리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다만 말씀만으로만 하옵소서"입니다. 상관이 부하에게 명령하면, 그 명령이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율법과 전통에 사로잡힌 많은 유대인의 눈에는 예수님이 그저 목수였지만, 백부장의 눈에는 예수님이 위대한 상관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백부장은 문제 해결이 시급한 중에도 예수님에 대한 경외를 지켰던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이러한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그 믿음대로 즉히 하인을 낫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손대지 않아도 말씀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시고,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께 우리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까요? 이방인이었던 백부장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저 그분에 대한 경외를 지키면 됩니다. 권력이나 인간적인 스펙을 자랑하거나 과시하지 않고, 간절한 상황에서 먼저 예수님에 대한 경외를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 간절한 문제를 해결 받은 것을 넘어서, 하늘의 칭찬까지 받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적용하기

문제와 어려움이 생겼을 때, 예수님을 향해 우리는 어떠한 믿음의 고백을 드리고 있나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나의 어떠함을 자랑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어떠함을 자랑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