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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전도서 9:17-18

묵상하기4분 소요

예측불허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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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12

오늘의 성경

전도서 9:17-18>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성경 해설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은 9장에서 세상을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가장 큰 제국을 이룬 강력한 왕이었습니다.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자신의 힘을 과시해 볼 수도 있었고, 당시 가장 많은 정보를 다양한 경로로 수집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임금이 되기까지, 이복형들과 처절한 가정 내부의 권력 투쟁을 겪었습니다. 즉 가장 소중해야할 혈육과의 관계에서 아픔과 상처를 받았던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서부터, 내면의 깊은 고뇌와 아픔을 겪은 지도자로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인생을 살펴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인생에 대한 이러한 심오한 가르침이 담겨져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장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열심히 수고해서 보상으로 복을 받아도, 복을 누리는 것은 자신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빠른 경주자라고 먼저 도착하거나, 강한 용사라고 승리하지 않습니다. 지혜와 명철이 있다고 먹을 것과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정하신 섭리의 때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약속이 성취되고 기도 응답이 찾아오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와 시기를 알지 못합니다.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리듯, 홀연히 재앙이 임할 때 거기에 걸릴 수밖에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따라서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혜'는 이런 예측불허의 인생에서 우리를 건져 냅니다. 오늘 전도자는 큰 왕이 작은 성읍을 공격하자, 가난한 지혜자가 그의 지혜로 성읍을 구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혜를 가진 사람은 피를 흘리지 않고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가난한 사람의 지혜를 무시합니다. 우리는 어리석은 사람의 호령보다,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의 말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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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세상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상식적으로라면, 다른 사람보다 조건이 좋은 사람이 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남보다 나은 조건을 갖추기 위해 힘을 씁니다. 하지만 그것을 소유한다고 해서, 꼭 성공이 보장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내가 조건이 부족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고, 내가 조건이 다 갖추어졌다고 해서 교만해서도 안됩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지혜로움을 소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지혜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이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혜는 무기보다 강하고 그 가르침은 큰 화를 면하게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혜자를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혜없는 어리석은 지도자로 인해 한 사회나 나라가 멸망할 수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위정자들 가운데 지혜로운 자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지혜로움으로 다른이들에게 평화를 전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하루도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적용하기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인정하고 겸손함으로 살게 하시고, 어느 곳에 있든지 지혜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