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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마태복음 21:12-1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성전에 가신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장사하던 노점상들을 뒤집어엎기 시작하셨습니다. 그곳에 있는 노점상들은 순례자의 편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예배하러 온 순례자들에게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해 자리 잡은 것이었습니다. 노점을 뒤집어엎고 엄하게 혼을 내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장애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구원자라 외치며 환호하는 어린이들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교지도자들의 영적 무지를, 기록된 말씀을 통해 부끄럽게 만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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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권력을 이용하여 부당한 이익을 얻는 자들보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병들고 약한자들을 먼저 돌봐 주셨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며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하나님과 연합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내 집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시며, ‘성전’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행위나 겉모습보다 그 마음으로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지를 먼저 보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바르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생명의 빛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도자들에게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누군가를 섬기게 될 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에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생명의 빛을 비출 수 있는 리더들이 세워지게 하시며, 그로 인하여 어린이들과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