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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누구든지 사랑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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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53

오늘의 성경

누가복음 15: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성경 해설

오늘은 예수님이 들려주신 비유를 봅니다. 어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루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유산을 미리 달라고 요청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이 말은 아버지에게 사실상 ‘당신은 죽은 사람’이라고 선언하는, 패륜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아버지로서는 묵살하고, 둘째 아들을 추방해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바보같이 유산을 미리 줍니다. 유산을 받은 둘째 아들은 신나게 돈을 씁니다. 그 결과 곧 탕진하고 비참한 처지가 됩니다. 문득 자신의 집이 그리워진 둘째 아들은 염치없지만 돌아가기로 합니다. 물론 아버지가 받아주지 않는 게 당연했기에, 둘째 아들은 그 집에 종이라도 되겠다고 결심하며 돌아갑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버지가 멀리서 달려오더니, 거지로 돌아온 이 아들을 안아줍니다.

easy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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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아버지라고 둘째 아들이 서운하지 않았을까요? 그동안 키워준 것을 생각하면, 둘째가 한 요청은 아버지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가슴에 남은 상처도 아들에 대한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보자 마자 안아주고, 잔치를 열고, 첫째 아들이 서운함을 표시했음에도 ‘아들이 돌아왔다’고 선언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의 은혜를 잊고 돌아선 죄인이라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저질렀더라도,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용서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비유에서 볼 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한 가지입니다. “내 모습이 어떻든지,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적용하기

하나님께 나아가는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것이 있나요?

기도문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저희는 또 주님을 배신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염치없고 부족합니다. 하지만 오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믿고, 다시 일어나 걷기를 원합니다. 그 사랑을 의지하며, 주님께 나아갈 때, 성령으로 저희를 인도하셔서,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하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