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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호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94

오늘의 성경

마태복음 15:25-27>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성경 해설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두로와 시돈 지방, 오늘날 레바론에 가셨습니다. 그 지방에 이를 때 한 여인이 뛰어나오며 소리쳤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귀신에 들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유대인이 아니라 가나안 사람, 이방인입니다. 그렇게 이방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성경이 약속한 구원자로 부르며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예수님을 치료자가 아닌 예수님을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로 인지하고 찾아온 것이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그런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시면서 “안심하라”라고 말씀하셔야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울부짖음을 듣고도 외면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더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참다 못한 제자들이 예수님께 저희가 처리하겠다고 요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이 먹어야 할 떡을 개들에게 던져 줄 수는 없다.” 여러분, 여기서 자녀들은 유대인들입니다. 자녀들인 유대인들이 먹어야 할 은혜를 개들, 다시 말해 이방인들에게 줄 수 없다며 냉정하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사실 인격모독입니다. 이방인을 개로 표현하며 그녀의 존재를 깎아내리고 그녀의 마음을 후벼 파는 이야기를 하신 것이죠. 예수님답지 않는 말씀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에 이렇게 답합니다. “이방인인 저를 향해 개라고 하신다면 개가 맞습니다. 그런데 개들도 주인의 상에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시면 나을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보시고 감탄하셨습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예수님이 그 자리에서 말씀으로 치유를 선언하시자, 바로 그 시각에 그녀의 딸이 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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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여러분, 예수님의 반응과 말씀에 그녀의 마음이 어떠하였을까요? 순간 마음이 무너졌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원자 메시야로서 강하게 믿고서 왔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씀을 하시니 실망이 컸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나안 여인은 거기서 머물지 않았습니다. 다 내려놓았습니다. “주님이 맞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주도권을 내어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보시든지 상관이 없었습니다. 받아주시기만을 간구했습니다. 우리는 이 여인과 같이 삶의 주도권을 예수님께 내드리고 계십니까?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지만 여전히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우리의 원함대로 끌어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사실 사람에게는 무엇이든지 주도하려는 강력한 본능이 있습니다. 유익과 영광을 누리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살펴보며 초점을 예수님께로 조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주도권을 내려놓고 초점을 예수님께로 조정할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도권을 기꺼이 내어줍니다. 가족이나 자녀에게도 마찬가지죠. 사랑하기 때문에 시선을 맞추고 무엇이든지 해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할 때, 우리의 주도권을 기꺼이 내어드릴 수 있습니다. 혹여 원치 않는 상황에 놓일지라도, 십자가에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상기하며 나갑시다. 그리고 사랑에 잇대어 하나님께 우리의 주도권을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사랑을 표현할 때,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참된 은총을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적용하기

내 삶의 영역 중 주도권을 내어드려야 하는 영역이 있습니까? 오늘 하루 예수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기도문

하나님, 제 안에 욕심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데 왜이리 움켜쥐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제 안에 넘쳐흐르게 하소서.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존재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내어드리게 하소서. 주도권을 내어드립니다. 제 삶을 인도하옵소서. 천하보다 귀하다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