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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누가복음 21:3-4 (NKRV)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셨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 중에 예수님의 눈에 예물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날로 따지면 ‘헌금함’이죠. 당시 성전의 헌금함은 ‘금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통용되던 금속인 화페들을 넣으면 ‘땡그랑’ 소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 소리가 많이 넣는 사람과 적게 넘는 사람의 차이를 들리게 했습니다. 부자인 사람은 묵직한 소리를 내는 헌금 자루를 넣었고, 가난한 사람은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소리를 내는 동전을 넣었습니다. 사람들은 은근히 이런 소리의 차이로 사람들을 평가했습니다. 부자에게는 부러운 눈빛을, 가난한 자에는 무시하는 눈빛을 보낸 거죠. 그런데 그 중에, 한 ‘과부’가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예물함으로 가까이 다가갑니다. 사람들의 눈이 집중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서 예물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보잘 것 없는 쨍그랑 소리가 났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과부를 무시하고 있었죠. 그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보다 이 과부가 제일 많이 냈다. 하나님은 최고가 아니라 최선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최선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종종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최고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최고’가 아닌 ‘최선’을 바라신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세상은 종종 물질적인 가치나 양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런 것들이 아닌 우리의 진정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가진 것이 적더라도, 최선을 드릴 때 그 가치는 더욱 커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 중 최고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바라십니다. 이는 우리의 물질적 가치나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게, 진심으로 드리는 마음을 중요시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내 삶의 큰 것뿐만 아니라 작아 보이는 일과 순간에도 성실함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최선들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최선을 다하는 삶’에 ‘최고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최고의 하나님 우리의 최선을 받으신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삶 가운데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 최선의 삶을 받으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은혜를 허락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