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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누가복음 22:8 (NKRV)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절기인 유월절은 해가 지면 가족끼리 식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유월절을 몇 시간 앞둔 낮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에게 지시합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물동이를 멘 사람을 따라가라. 그가 어떤 집에 들어가면, 집주인에게 선생님께서 유월절 식사를 위한 방을 달라고 하신다고 해라. 그러면 큰 다락방을 줄 것이다.” 베드로와 요한은 어리둥절했지만 예수님의 말씀대로 해봅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물동이를 멘 사람을 발견했고, 그를 따라가서 집주인에게 요청했더니 순순히 큰 다락방을 내어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할 유월절 식사, 우리가 흔히 ‘최후의 만찬’이라고 알고 있는 그 식사를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월절 때 예루살렘 안에 식사 장소를 잡는다는 것은 멀리서 오는 순례객들에게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이 시키는 대로 했더니, 불가능한 문제도 순순히 풀릴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사실 예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베드로와 요한에게 함께 하자고 부르신 겁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살다 보면 불가능할 것 같은 문제를 만납니다. 그때 뭘 해야 할까요?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의 삶을 예수님의 말씀대로 맞추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하신 예수님의 그림 안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혹시 현실적인 고민으로 인해, 알고도 주저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나요?
거대한 세상 앞에 저는 너무나 작고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세상보다 크신, 결국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께, 저의 인생을 맡깁니다. 예수님께 구하게 하시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따르게 하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