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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시편으로 읽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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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42

오늘의 성경

시편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성경 해설

다윗은 이스라엘을 통일한 후에 시편110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 당시 다윗의 대적들을 모두 제압하시고 온전한 승리를 얻게 하셨다는 뜻이지만 그와 동시에 부활을 통한 ‘그리스도 예수’의 온전한 승리를 예언하는 말씀이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시편 말씀에서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다(22:43)고 하셨습니다. 이미 이스라엘을 통일한 다윗 왕이 ‘주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편 110편 1절에 다윗이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여기서 ‘주’를 의미하는 아돈(אדון)은 여호와 하나님과는 구분이 되는 호칭입니다. 왕이나 스승에게도 아돈(אדון)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주님’이라고 부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 예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미리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육신으로는 자기 자신의 자손으로 오실 그 분을 아돈(אדון), ‘왕 또는 스승’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또한 같은 시편 5절말씀에서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에서의 ‘주’는 하나님만을 지칭하는 아도나이(אדוני)로 표기합니다. 하나님 오른쪽에 계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암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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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다윗은 오랜 세월 망명 생활을 하다가 유다 지역의 왕이 되어 헤브론에서 7년 6개월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전 지역을 통일하고 33년동안 통치하게 됩니다. 다윗은 도대체 어떻게 그 오랜 시간을 떠돌이 도망자 신세로 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사울 왕에게 모욕당하고 괴로움을 당하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최후 승리의 순간까지 인내하며 견딜 수 있었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성령 충만하여서 그의 눈으로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바라보았습니다. 다윗은 마지막 때에 있을 부활을 미리 바라보았고,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서 평가받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믿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현재의 인생 뿐 아니라 내세까지 하나님께서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에, 험난한 인생 속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부조리함 속에서도 언젠가 공의롭게 심판하시고 다시 오실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적용하기

구약성경에는 예수님이 몇 번 예언되어 있나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위해 흘리신 어린양 예수님의 보혈과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과 부활로 인하여 우리가 누리게 된 이 놀라운 자유와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부활이 없다면 ‘어찌하여 우리가 늘 위험에 처하며 복음을 전하겠는가?’라고 하였던 사도 바울처럼, 어떠한 순간에도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을 바라보고 믿음의 길을 걸었던 다윗처럼, 우리도 부활이라는 최후 승리를 약속 받았기에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감정이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순종함으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함으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