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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부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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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37

오늘의 성경

빌립보서 3: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성경 해설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두가지 역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죽음과 관련된 것입니다. 먼저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성탄절은 우리 모두가 기뻐하고 축하해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슬픈 날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우리 모두를 죄에서부터 구원하신 가장 기쁘고 아름다운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활절’은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부활 이후 우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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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주었습니다. 죄인에서 의인으로, 고아에서 자녀로, 창기에서 하나님의 신부로 우리의 존재를 변화시켰죠. 그렇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 그런데 현실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상황들과 나아지지 않은 현실들, 넘어서기에는 버거운 문제들이 놓여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 때로는 이런 마음이 생깁니다, “부활? 그래서 뭐?” “부활을 통해 새로운 삶이 펼쳐졌는데, 왜 나아진게 없어?” 빌립보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바울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신앙을 믿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마음을 흔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신앙을 흔드는 일들이 발생했는데,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할례라는 행위와 율법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유대인 이단들의 공격 때문이였죠. 현실의 문제에 신앙의 문제까지 겹치니 더욱 거세게 흔들리는 빌립보 교회! 그때,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자신의 모습과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흔들리는 빌립보 교회에 굳건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부활보다 더 큰 기적, 더 놀라운 사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에게는 다른 것이 필요 없습니다. 예수님만 있으면 됩니다. 예수님이 기적 그 자체이시고, 능력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험한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모습입니다. 현실은 어렵지만, 상황은 여전히 힘들지만 예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를 바꾸신 예수님,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허락하신 예수님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40일간의 사순절 끝에, 마침내 부활이라는 ‘봄’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바라기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으로 주어진 삶의 현실을 뛰어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상황과 환경에 매몰되고, 좌절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과 함께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적용하기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기도문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현실은 여전히 어렵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품고 주어진 삶의 자리에 충성을 다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허락된 따스한 봄 날씨처럼, 누군가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고, 우리에게 다가온 꽃향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