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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게으름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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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48

오늘의 성경

데살로니가후서 3:6 (NKRV)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성경 해설

바울은 이전 장들을 통해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있었던 박해와 재림에 대한 오해를 해소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게으름의 문제에 대해 다룹니다. 바울은 게으른 자들은 조용히 일하면서 자기 양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만약 계속해서 이들이 게으른 삶을 돌이키지 않으면, 공동체가 나서서 형제와 같이 권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강조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 받아 나아가는 공동체 가운데, 분명히 게으름의 유혹에 빠져 말씀을 불순종하고 폐를 끼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실제로 데살로니가 교인 중 일부는, 일을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착각과 노동을 하찮게 여기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생계 부담을 다른 이들에게 떠넘기고, 남는 시간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교회에 문제만 일으켰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들을 향해, 조용히 일하며 자기 양식을 먹으며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따끔히 충고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이 말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다만 그들을 원수로 여겨서는 안되며, 형제 자매와 같이 권면하라고 말합니다. 바울 자신도 역시,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끈임 없이 영적 게으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있는지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easy bible

메시지

데살로니가 교인 중 일부는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핑계로 영적인 게으름에 빠져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이전 묵상을 통해 부활과 재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놓쳐서는 안될 것은, 그러니 날마다 깨어 근신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재림이 허무주의나 한탕주의로 향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주의 날은 우리가 예측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헛되다 여기며 끈임 없이 영적인 게으름에 빠져 포기하는 삶이 아니라, 그날에 참 기쁨을 누리기 위해 늘 말씀 안에 깨어있고, 영적으로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누군가 말씀에 불순종하고 공동체에 폐를 끼치면, 적절히 징계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공개적으로 그의 죄를 지적할 수도 있고, 모임과 교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 모습을 사랑이라는 전제로 그냥 이해하고 내버려주는 것은 결코 그 사람에게도, 그리고 공동체에게도 옳은 방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다만 그를 원수로 여기지 말고, 우리의 형제 자매와 같이 긍휼한 마음으로 권면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일도 벅차다는 이유로, 주변 이들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나아가 그 사실을 알면서 여러 가지 핑계 거리를 만들어 옳은 길로 이끌고자 손을 내미는 일에 주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1. 우리도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핑계로 영적인 게으름에 빠져 있지는 않나요? 2. 주변에 영적인 게으름에 빠져 사는 이들에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권면하고 있나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나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게 하시고, 혹여나 주변에 무너져가는 이들이 있다면 손을 내밀어 일으킬 수 있는 담대함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