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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이동찬 목사
오늘의 인도자
사도행전 6:3 (NKRV)
주변을 둘러보면 인생은 끊임없는 갈등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치적, 사회적으로는 물론, 가정과 직장, 심지어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 전문조사 기관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사회갈등지수는 2018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OECD 국가 중 2번째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답은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뿌리가 아닌, 눈에 보이는 상황만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갈등을 아름답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초대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수가 많아지고, 함께 모이는 성도들의 수가 늘어나죠.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한 사람들에게 부흥이 일어난 기쁨의 상황!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헬라파 유대인들과 히브리파 유대인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 것이죠.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뉜 분열왕국시대에 끝까지 고향땅을 지킨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상대적으로 고향땅을 떠난 헬라파 유대인들을 차별했기 때문인데요. 구호 음식을 나누어 받는 일에 헬라파 유대인들이 소외받으면서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초대교회가 문제를 해결해 나갔을까요? 사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곱 명의 사람을 세웁니다. 이 때! 세워진 일곱 명의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 세워진 일곱 집사는 일을 잘해서 뽑힌 사람들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가진 능력이 뛰어나서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우신 이유는 ‘성령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문제 앞에서 세워진 일곱 명의 집사들! 결국 성령 충만한 일곱 명의 집사를 통해 초대교회에 생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됩니다. 더 나아가 문제로 힘들어했던 초대교회에 더 큰 부흥이 임하게 되죠. 우리도 초대교회처럼 여러 가지 문제들 속에 살아갑니다. 그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대교회에 생긴 갈등을 해결하는데 쓰임 받았던 일곱 집사처럼,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충만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어, 우리 주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 초대교회에 일어났던 문제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문제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성령이 충만한 일곱 집사를 세우셔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셨던 것처럼, 우리를 통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성령충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귀하게 쓰임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