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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요한복음 1:2-3 (NKRV)>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온 하나님의 아들임을 보여주는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그의 진정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서신이죠.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시간이 지난 후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단지 한 인간으로 여겼습니다. 이에 요한은 예수님이 실제로 어떤 분인지, 그 정체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애썼습니다. 요한복음의 서두에서 예수님을 '말씀(Logos)'으로 소개하는데, 이는 우주와 모든 것을 창조한 힘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씀'이란 고대 그리스어 '로고스'입니다. 이는 '논리(Logic)'라는 단어의 어원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논리'가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논리는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사랑과 희생의 논리'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단순히 선지자들의 말로만 전달하지 않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통해 그 사랑과 희생을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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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책으로 세상을 지으셨다는 이야기일까요? 단순하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규칙을 정하신 분입니다. 해를 그곳에 두시고, 달을 지구 곁에 두시고, 우주에 별을 수놓으셨죠. 그렇게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창조하시며 바라는 마음을 품으셨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그럴 필요가 없지만, 굳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사랑하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세상을 성실하게 운영하십니다. 쉬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서 지금까지 일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을 어떤 심정으로 창조하셨는지 증명하기 위해서 직접 이 땅에 오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논리와 반대되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기보다 미워하고, 섬기기보다 정복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에 직접 오셨습니다. 모든 세상을 창조하신 왕이지만, 죄가 없지만 처참하게 죽으셨죠. 그렇게 모두가 이기려고 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논리를 소개하셨습니다. 실패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공하는 것을, 가난해 보이지만 부자인 것을, 죽는 것 같지만 진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소개하셨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창조하신거라고요,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말씀이십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 십자가의 논리로 세상을 만드셨음을 배웠습니다. 또 그렇게 창조하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만나는 문제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논리’로 답하게 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